무심한듯한 편안한 목소리의 '가을방학'의 음악
재치있는 가사들로 의외의 띵곡 부자인 인디 밴드가 있다.
'가을방학'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아는 가을방학의 보컬 '계피' 는
구입했던 한 음반안에 적혀있던 사이트 주소를 찾아들어가고
거기서 한 밴드의 보컬을 구한다는 소식을 보게 된다.
막연히 무대에 서보고 싶었던 '계피'는 데모녹음본을 보냈고
곧 보컬로 박탁이 된다.
이 밴드가 유명한 '브로콜리 너마저'라는 밴드.
뭐라고 표현할만 한 단어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 담담한듯 편안한 목소리는 브로콜리 너마저 의 인기를
이끌었고 정규 1집을 발표하지만 한 멤버와의 불화로 정규 1집을 마지막으로 팀에서 탈퇴하게된다.
그 이후 활동중 그린민트페스티벌 에서 만났던 줄리아하츠의 멤버 정바비와의 인연이 되었고
그때의 인연으로 팀 탈퇴후 '가을방학'이라는 팀을 만들게 된다.
팀명부터 뭔가 재치있는 가을방학의 노래는 재미난 가사들이 많다
'인기있는 남자애' 의
어렸을 때 넌 재미있고 시끄러운 아이였고 남자애들 사이에선
꽤 인기가 있었지 하지만 한 번도 반장은 해본 적이 없었어
여자애들이 널 찍어 주지 않았으니까
로 시작 하는 가사라던가
'언젠간 너로 인해' 의
웬일인지 평소와는 달리 가만히 다가와 온기를 주던 너
지금 이 순간 나는 알아 왠지는 몰라 그냥 알아
언젠가 너로 인해 많이 울게 될 거라는 걸 알아
너의 시간은 내 시간보다 빠르게 흘러가지만
약속해 어느 날 너 눈 감을 때 네 곁에 있을게
지금처럼 그래 난 너로 인해 많이 울게 될 거라는 걸 알아
하지만 그것보다 많이 행복할 거라는 걸 알아
라는 반려동물을 연상케 하는 따뜻하고도 울컥하는 가사들
가을방학만의 컨셉이랄거 까진 아니지만 팀의 색이
명확한 곡들이 듣기에 참 편안하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취미는 사랑'
'이름이 맘에 든단 이유만으로'
''이별 앞으로'
'아이보리'
등등 발표되는 곡마다 명곡을 쏟아낸다.
현재는 정바비는 곡 작업에만 참여하는 스튜디오 멤버로
공연은 계피 단독으로 이끌어 가는 중인듯.
전 월에 정규4집이 발표됬었다.
거의 5년만에 발표된 정규앨범이지만
편안한듯 무심한 계피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그대로인것이 참 반갑다
오래도록 활동하며 편안한 재밌는 음악을 꾸준히 들려주는
그런 가을방학이 되길 바래본다.
정규4집의 앨범명과 동명의 곡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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