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대사로 본 페르소나 걸러내는 법
페르소나[persona]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지금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자
그중 쭉 함께 가야 될 사람과 걸러야 될 사람을
고른다고 생각해 보자.
도통 누굴 골라야 할지 쉽지 않은 고민이 될것이다.
누굴 걸러야 될지 파악하기가 힘든 이유는 바로
모든 인간은 자신의 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페르소나라고 하는
사회적 신분으로 무장한 가면을 쓰고,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다.
그래서 웬만하면
누구나 친절해 보이고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이런 이유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누가 정말 진정으로 나에게 좋은 사람인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되는것이다.
겉으로는 나를 걱정하고 위해주는 척 하면서
나를 질투하고 내가 망하는 것을 바라는 사람,
겉으로는 나를 도와주면서
사실 나를 통해 자신의 이득을
취한는 것일 뿐인 계산적인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그 방법중 하나는 바로
상대방의 페르소나가 벗겨지는 상황에서 나오는
상대방의 '진짜 본심'이 담긴행동을
잘 확인해 보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전지현의 대사이다.
바로 여기서 전지현이 말한
'바닥을 치는 상황'은
상대방이 자신의 페르소나를
벗겨내는 계기가 되는 상황이다.
인간은 페르소나라는 가면을
항상 착용하는 것이 아니다.
마스크도 계속 착용하고 있으면
답답하고 힘들 듯이 페르소나라는 가면도
결국엔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착용하는 것이지
굳이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벗어던지고
자신의 본심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회사나 군대에서 나보다 더 높은 계급의 사람이
내 앞에서 굳이 페르소나를 쓰고 있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인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맺어지는 수많은 인간관계들도
원래는 나에게 이득을 취하기 위해
페르소나를 쓰고 접근한 것 이라면
이젠 내가 바닥을 치면서 보잘 것 없어지고
나에게 도움 될 게 하나도 없으니
나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은 인간들은
분명 자신의 본심을 보이게 될 것이다.
전지현의 대사처럼 그때가 되면 보다 명확하게
진짜 내 편과,내 편을 가장한 적을 거르는 기준을
얻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바닥을 치는 상황은
자기 자신에겐 불행일 수 있지만,
이 경험으로 인해 걸러야 할 사람을
거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삶의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내가 꼭 바닥을 쳐야만 그 사람의
페르소나가 벗겨진 모습,
즉 본심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자신보다
아랫사람을 대할 때 자신의 페르소나를 벗겨낸다.
이와 비슷한 명언으로 해리포터에서 나온
다음의 대사가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와 동등한 사람이 아닌
아래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유심히 봐'
마지막으로 그 누구보다 내가 바닥을 쳤을때
나를 버리지 말아야 될 사람이 한명 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 스스로 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내가 바닥 치게 되었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내 주변사람들이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나 스스로를 버리는 것이다.
'나 같은 인간은 나가 죽어야돼'
난 바닥을 친 보잘것 없는 인간이라고
스스로 강하게 믿어 버리는 순간,
내가 나 스스로를 버리고 외면하게 하게 되는 순간,
겨우 내 옆에 남아준 그 어떤 사람의 위로나 도움도
마찬가지로 아무 가치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니 이것보다 더 무서운 상황이 또 있을까.
깨달은 점들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제로 실행하려면
그 문장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짧은 글 하나가 당신의 인간관계와
마음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주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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